take me away part. 2 about rapid. take me away part. 2 about rapid. 그들에 대하여. 그들은 본디 천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버려 새로운 힘을 얻었고,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그들을 결코 용서 할 수 없을 것이다. 결코. *** “경!” “왔느냐, 벨져.” “부당합니다. 경.” “무엇이.” “당신이 사라지는 일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모두 편지에 적었다고 생각했다. 벨져.” “당신이 없으면, 검의 형제 기사단은…!” “네가 있지 않나. 벨져.” 주먹을 꼭 쥐고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벨져, 나는 너를 믿는다. 그 말은 주홍 글씨처럼 제 가슴에 박혔다. 당신이 잘못한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말을 입으로 뱉을 수가 없었다. 죄인처럼 고개를..
조용히, 그 남자를 보며 숨을 내뱉는다. 그 남자를 결코 좋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투명해 보이는 유리처럼 보이는 것은 유리가 아니었다. 몇 번이고 부딪혔지만 부숴 지지 않는 것이 유리가 아니었다. 꽤나 여러 번을 몸으로 쳐댔더니 이제는 손목에 수갑과 사슬을 채워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는 기가 좀 꺾이는 것이 아닌가? 꽤나 고집이 있군. 수조 밖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그의 옆에 있는 남자와 말을 하는 듯 했다. 웅얼거리는 소리 탓에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를 본 채 만 채 거대한 물속을 헤집어 다닌다. 하늘의 축복을 짙게 받은 주황빛의 머리와 그것을 쏙 빼닮은 하반신의 푸른빛이 수조사이에서 뚜렷하게 보인다. 흔한 족속들이지. 인어라는 것은, 남자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꽤나 ..
- 1 - “나와 함께 가자 로라스.” 그 유혹적인 말을 나는 고개를 저어 반대의 의사를 내비 출 뿐이었다. 그 순간의 그의 표정은 조금은 실망한 듯 멋쩍게 웃었다. 다짜고짜 그런 소릴 해서 미안하다고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그게 아니었다. 나 또한 너와 함께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 것이 아니기에 나는 너의 제안을 거절하고야 만 것이다. 드렉슬러가 등을 돌린 채로 걸어갔다. 헬리오스 회사를 등지고 그는 천천히 걸어 나갔다. 그 뒷모습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단 사실은 변할 수 없었다. 나는 그와 함께 할 수 없어. 지겹게도 돌아오는 족쇄는 멈추지 않았다. 손목이 시큰거렸다. 대부분의 능력자가 그렇듯 후유증이 시작되었다. 무리하게 신체의 능력을 한계까지 꺾어서 사용한 하늘을 거스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