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해서 그랑플람에서는 예술가 진흥 사업을 추진하고자한다. 이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은 없는가?” 모두의 이목이 침묵하고 있었던 그에게로 집중되었다. 신중한 눈빛의 그는 겨우 고개를 끄덕이었다. 당신이 하는 일이 잘못될 리가 없지. 브루스의 뒷모습을 보고 마틴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애초에, 예술가 사업을 하는 것부터가 잘못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기에 그는 수긍하는 것이 전부이었다. 언제부터 우리의 삶에 예술가가 존재했던가. 마틴은 벗어둔 모자를 다시 썼고 회의장을 나서려고 했다. “무엇이 또 불만인 것이냐 마틴.” 브루스의 불신어린 눈빛이 저를 향해 있자 마틴은 씁쓸한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당신이 하는 일에 어찌 불만을 내세우겠습니까? 거짓말하는 것은 여전히 익숙하지가 않..
1 '왕관을 쓰려는 자, 왕관의 무게를 버텨라.' 수없이 들어오는 것은 그에게 전혀 이득이 되질 않는 것들이었다. 하루에 수십 번씩 시작되는 수업 그리고 이뤄지는 사교 행사와 언제든지 그를 죽일 것만 같은 세상의 환경은 그를 벅차게 만들었다. 모든 것을 다가진 사람이라고 그가 그런 사람이라고 주위에선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음을 그가 알고 있었다. 그는 덕목에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그 스스로가 정의했다. 그렇던 말 던, 그가 왕이 되길 바라는 사람은 넘치고 넘쳐있었다. 결국 그 기대가 그의 머리를 짓누르는 왕관의 무게가 되었다. 그가 열다섯이 되었을 때 쯤 이미 왕은 그를 태자의 자리에 올려두었다. 그리고 그는 온 몸으로 느껴지는 시기의 무게 또한 가져야만 했다. 끔찍한 하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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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단편집에서.. 넹 그렇습니다 20페이지만 - 1 - “나와 함께 가자 로라스.” 그 유혹적인 말을 나는 고개를 저어 반대의 의사를 내비 출 뿐이었다. 그 순간의 그의 표정은 조금은 실망한 듯 멋쩍게 웃었다. 다짜고짜 그런 소릴 해서 미안하다고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그게 아니었다. 나 또한 너와 함께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 것이 아니기에 나는 너의 제안을 거절하고야 만 것이다. 드렉슬러가 등을 돌린 채로 걸어갔다. 헬리오스 회사를 등지고 그는 천천히 걸어 나갔다. 그 뒷모습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단 사실은 변할 수 없었다. 나는 그와 함께 할 수 없어. 지겹게도 돌아오는 족쇄는 멈추지 않았다. 손목이 시큰거렸다. 대부분의 능력자가 그렇듯 후유증이 시작되었다. 무리하게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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